반달족은 로마를 초토화시켰다?

우리는 AD 455년에 로마를 행진하는 반달족을 봅니다.  (이미지 출처: Lanmas via Alamy Stock Photo)

기원전 455원, 게르만족의 일파인 반달족이 2주동안 로마 시내에서 노략질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불에 타 무너진 건물은 많지 않았고 대규모 유혈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다. 

 

로마의 외관을 손상시킨 정도로만 따진다면 그 이후에 나타난 정복자들, 즉 노르만족(1084년에 로마정복)이나

카를5세(1527년에 정복)이 훨씬 더 심했다.

 

게다가 반달족이 로마를 아무 이유 없이 다짜고짜 침략한 것도 아니었다.

당시 반달족과 동맹을 맺었던 로마의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가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침략을 한 것이다.

 

참고로 미망인이었던 에우독시아 황비의 사주를 받아 반달족이 로마를 침공했을 가능서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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