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자와유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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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조 타쿠조(牛場卓造) 군 조선을 가다" (후쿠자와 유키치)글 2021. 2. 25. 19:43
나는 오로지 학자의 본분을 지쳐 지나인과 조선인을 유도할 것을 특히 규죠(牛場) 군에게 바라는 바이다. (중략) 지나인의 소(小)계략과 조선인의 완고론에 대하여 이것을 자유로이 방임하여 결코 정면적으로 공격하지 말고 오로지 학자의 정신을 가지고 조선인의 마음을 제압하고 지나의 유교론을 배척하여 조선의 독립을 공고히 하여야 한다. 나아가 지나도 깨우쳐 주공공자(周公公子)의 자손을 정벌하여 그 심사(心思)를 일변시켜서 더불어 문명을 도모하여 동양 정국의 면목을 개조하는 것이 나의 본뜻이다. 이를 통하여 국위를 해외에 빛내기 위해서는 병력전략(兵力戰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문력(文力:학문의 힘)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문권(文權:문명의 권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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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시사신보 사설(후쿠자와 유키치)글 2021. 2. 22. 16:37
후쿠자와 유키치는 1882년 3월에 이라는 사설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조선은 미개하고 약소한 나라로서 서세동점의 상황 속에서 상황 속에서 간신히 남아 있는 독립국의 하나이다.” 라고 전재해 놓고 한국보다 더 문명화가 진행되어 있는 일본을 일찍이 미국이 개화시켰듯이 미국과 같은 입장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한국을 개화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한국과의 외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조선이 미개하다면 이를 유도하고 지도하여야 하며 인민이 완고하다면 이를 깨우쳐 주어야 할 것이다. (중략) 오늘날 서양제국(西洋諸國)의 문명이 날로 진보하고 그 문명의 진보함에 따라 군비(軍備)도 증강하고 있으며 그 군비증강에 따라 병탄(倂呑)의 욕심 또한 날로 커지는 것이 자연의 추세로서 이것이 표면화될 지역은 아시아의 ..